인터뷰 시간이 오전 9시
호윤이를 조금 일찍 등교시키고 면접장소로 향한다. 집에서 차로 30분은 달려야 하는 남부 샌안토니오.
일단 정분에서 차로 진입을 하려는데, 몸으로 막아서는 아저씨. 일단 방문자등록을 하라고 한다. 하는 수 없이 절차대로 방문자등록을 하려니, 이미 대기자가 100명은 족히 넘을 듯 하다. 아무리 빨라도 면접시간에 맞춰갈 수는 없을 것 같다. 전화를 했다.
방문자등록을 해야한다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시간에 갈 수 없을 듯 하다라며...... 다행히 그쪽에서 기다려 준단다. 하지만, 오후에도 안터뷰 약속이 있다며.... 자기들이 정문까지 데리러 온다.
인터뷰 첫 이미지을 강하게 심어준 듯....;) 그래서 나를 태우러 온 직원에게, ‘야, 첫이미지가 엉망이라, 힘들겠지?’ 하니까, 걱정하지 말란다. 니 앞에 100명이나 기다리는 상황은 우리가 예측못한 것이고, 오늘 면접보는 책임자가 아주 좋은 사람이니 걱정은 뚝 끊고, 면접 잘 보란다.
다행히, 두 명의 면접관이랑 재미나게 이야기 하고, 나의 경력에 흡족해하는 듯 했다.
내가 너를 뽑게되면 오늘 중에 인사팀에서 연락이 갈거야. 물론 안 뽑히면, 연락이 없을거지만, 실망하지는 말고. 기회는 또 있으니까....
마지막 말이 귀에 걸린다.
오늘이 다 가도록 인사팀에서의 연락이 없다.
칫
Feb 8,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