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윤&동욱's

15

2016-Mar

사진칼럼 F3hp 바로 보기..

작성자: 아부지 조회 수: 1864

제목: F3hp 바로 보기..
이름: 권재현
등록일: 2006-09-15 11:22
조회수: 2049 / 추천수: 186




f3hp051031022.jpg

<예당저수지에서. 홍성에서>

f3hp051031020.jpg

<예당저수지에서. 홍성에서>


1980년에 정식으로 발매된 F3는 1959년에 발표된 F와 1970년대 한 세기를 풍미했던 F2의 대를 성공적으로 계승한 니콘의 세번째 플래그쉽 바디입니다.  물론 자동화나 혹은 초고속셔터에 대해서는 미놀타 혹은 펜탁스등의 소위 마이너그룹에 밀린다고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러한 기술을 의미있게 프로페셔널한 사진계(界)에 접목시킨 카메라는 단연코 F3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즉 조리개우선모드라든지 시장성에는 실패는 했습니다만 F3af라는 혁신적인 카메라가 바로 그런 것들입니다.

f3hp_001.jpg

주요한 F3의 기능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 전통적인 니콘의 F 마운트를 고수하게 됩니다.  그래서 렌즈의 호환성을 극대화 하였습니다.
        = 측광시스템을 작동시킬 때, 단순히 반누름동작만으로 가능하게 되었으며 16초간 동작이 없을때에는 자동적으로 기능이 멈춤  
               (기존에는 필름감기레버를 15도각도 벌려서 측광시스템을 작동시켰었습니다.)
       = 가로주행 티타늄 셔터
       = 조리개우선모드지원
       = 측광범위는 EV1에서 EV18까지 지원하며 필름감도는 12에서 6400까지 지원
       = 8초부터 1/2000초까지는 셔터속도가 무단으로 변동되며 B와 T모드 제공
       = 비상셔터 지원
       = 필름을 로딩해서 첫 컷이 준비될 때 까지는 1/80으로 유지되는 기능 
       = 중앙부중점 측광모드 20/80 (FM2는 40/60비율)
       = 측광값을 보여주는 액정탑재
       = 액정스위치가 있어서 어두운 곳에서도 판독가능
       = 노출고정버턴.  노출보정은 +2에서 -2까지 1/3씩 가능
       = 미러업기능.  심도미리보기 기능.  다중노출레버
       = 최대 1/80 동조속도
       = 다양한 스크린과 파인더제공
       = 모터드라이버 장착시 초당 6컷 촬영가능
       = 셀프타이머 취소 모드 제공

니콘에는 F3라는 대표선수가 있었다면 경쟁사인 캐논에는 F-1n이 있었고 펜탁스에는 전설의 명기 LX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하늘에 태양이 둘일 수 없듯 시대를 잘못 만난 불운의 바디였으며 F3의 명성에 묻혀서 빛발랜 전설이 되고 말았습니다.  간혹 F-1n이나 LX를 보게 되면,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게 되는 것도 이 때문인 듯합니다.

이러한 F3도 세월은 피할 수 없듯 2000년을 앞 둔, 1999년 10월 공식적으로 단종을 선언했습니다.  단종을 하기에 앞서 니콘측은 4,000대 특별 주문생산을 한다고 발표를 했습니다만, 주문은 폭주하였고 그 바디의 현재 가격은....???????    니콘은 매 8년 주기로 플래그쉽을 발표하고 생산했었습니다.  어찌보면 캐논의 마케팅 기교와 비교하면 좀 우직스럽고 바보스럽습니다만... 디지탈이 판치는 요즘, F6를 발표하는 것을 보면 장인정신외에는 설명할 방법이 없는듯합니다.  
8년이라는 기간의 약속, F마운트의 고집등으로 인해 니콘은 잃은 것도 제법있습니다.  결국 캐논에 의해 시장을 거의 잃다시피 하게되지요.  8년이라는 시간은 요즘같이 빠르게 변동하는 시장에 적기에 대응할 수 없었고, F마운트의 고집은 사용자층에게는 환영할 일이었으나, 캐논이 FD마운트를 포기하고 EF로 넘어 가면서 일궈낸 약진을 비춰보면 착찹해지기도 합니다.  캐논의 철저한 상업주의적 벤치마킹과 과감한 마운트의 혁신으로 프레스는 물론이고 스튜디오시장을 거의 장악하고 있는듯합니다.  - _-;;
본론으로 돌아갑시다.

finder.gif

뷰파인더를 보시면 좌측과 같은 노출정보를 보게 됩니다.  -+는 적정노출이라는 뜻이며 M은 수동측광을, 11은 조리개값입니다.
F3는 플래그쉽이라고 말씀드렸듯이 시야율100%를 제공합니다.  좌측의 파인더에 보이는 영상이 100% 필름면이 착상이 되게 됩니다.  따라서 프레임을 할 때, 뜻하지 않는 불청객이 사진의 가장자리에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고, 내가 담은 내용이 가감없이 사진으로 나오게 됩니다.  (사실 이 기능 하나만으로 저는 행복합니다.)

film.gif

필름감도입니다.  금은색 부분은 실제로 카메라에 보이는 부분이고 사이사이에 있는 점들은 아래에 적혀진 감도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만약에 후지 NPS160을 사용하신다면 감도는 100과 200사이의 점 중에서 200에 가까운 점에 설정하시면 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은 F3 중에서는 파인더가 DE-3입니다.  보통 F3hp라고 불려지는 바디이지요.  DE-2 (F3)보다 파인더에서 눈을 조금 뗀 상태에서는 파인더내부의 노출정보등이 완전히 읽혀지기 때문에 안경을 착용한 경우에 유리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파인더의 확대비율이 DE-2보다 작기 때문에 큼직한 파인더를 원하신다면 F3를 사용하는 것이 낫습니다.  (F3hp=0.75X : F3=0.8X)
그리고 접사를 자주 한다던가 로우앵글이 필요하다면 DW-3이라고 불리는 웨이스트레벨파인더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중형카메라처럼 위에서 내려다보는 형식이라서 중형의 맛도 볼 수 있습니다만, 덕분에 파인더에 보여지는 상은 실제의 상과 반대이기 때문에 좌우가 바뀌어 보입니다.  마치 거울을 보는 것처럼.

F3시리즈의 셔터소리는 정말 갸날픈듯 하면서 힘이 넘치고 우렁찬듯 하면서도 귓가에 소근소謀求쨉灼朞?
한 번이라도 들어 보셨다면 중독될 것입니다.  이러한 소리를 완벽하게 하는 것이 바로 MD-4라고 불리는 모터드라이브입니다.  사실 F3에 MD-4를 빼고는 많이 허전할 듯도 합니다.  

lcs.gif

L:  잠금
S:  single shot (한 컷)
C:  continuous shot (초당 6컷-MN2 NiCDs 사용시)
건전지는 8개가 들어가며 36컷 필름 기준으로 140롤 정도 촬영이 가능합니다.

mf_6.gif

MF-6 
원래 카메라 뒷커버 대신 MF-6을 장착하게 되면 필름을 되감을 때, 끝단을 남길 수 있어 편리하다.

knob.gif

노출보정표지입니다.  보이는 것처럼 +2에서 -2까지 1/3스톱씩 보정이 가능합니다.
윗 쪽에 보이는 하얀점 세 개.
F3의 최대약점으로 TTL 플래쉬점접입니다.  요즘의 핫슈와는 당연히 다르기 때문에 전용 플래쉬를 사용하시던지 혹은 아답터를 사용하면 범용 플래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용후래쉬를 장착한 상태에서는 필름을 뺄 수 없습니다.  왜나하면 필름되감기 놉을 완전히 덮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가장 불편한 부분이죠…- _-;;
범용 플래쉬 아답터 (커플러)는 TTL이 지원되는 AS-7이 있고, non-TTL모드를 지원하는 AS-4가 있습니다.  편의성으로 봐서는 AS-7을 추천합니다만, 비쌉니다.

대강 F3가 어떠하다라는 것은 보셨을 것입니다.  이하는 외관을 중심으로 한 각 종 버턴 설명입니다.  사진과 함께....

f3_front.gif

앞모습

f3_back.gif

뒷모습

F3HP001.jpg

셔터부분 설명

F3HP002.jpg

필름감도설정 부분 설명

F3HP003.jpg

F3의 시리얼 설명

F3HP004.jpg

전면 우측 설명

F3HP005.jpg

전면 좌측 설명

F3HP006.jpg

필름카운터설명

F3HP010.jpg

파인더 제거후 모습.  필름장전중에 파인더를 제거해도 관계는 없다.  각 종 파인더를 취향에 맞게 구비하면 됩니다.
단, 비싸다...- _-;;


끝.

필름카메라는 디지탈 카메라와 달리 사진의 품질에 미치는 영향은 작습니다.  
하지만, 그 중독은 디지탈의 그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
참고:  F3 시리얼에 따른 생산년도 추정표

F3 non-Hp
Serial number Purchase date 
1206839 80 
121xxxx 80 
1215219 Aug 80 
1222289 Aug 89 
1248282 Oct 80 
1257811 80 
1270532 Late 80 
1244392 81 
1305474 Nov 81 
1326367 Jan 82 
1357973 11 Dec 81 
1373479 Jan 82 
1380200 Feb 82 
1382147 Sep 20 84 
1369616 Sep 81 
1425xxx 24 May 82 
1428811 Aug 82 
1442733 Spring 83 
1492300 28 Dec 82 
14997xx March 83 
1508309 83 
1543410 Nov 82 
158xxxx 82 
1702445 84 
1830xxx 28 April 89 
1979148 28 Mar 98 

F3Hp
Serial number Purchase date 
1478006 Spring 83 
1459xxx Mid 82 
1481888 Aug 83 
1493732 Apr 83 
1565xxx Spring 84 
1640161 31 Jan 84 
1645454 1 July 84 
1671213 April 85 
1671446 Aug 7, 84 
1679689 Middle of 85 
1708206 Late 85 or early 86 
1761206 7 Sep 86 
1713xxx 4th quarter of 85 
1717446 11 Dec 85 
1741756 12 March 86 
1752173 3 April 86 
1771691 10 Oct 86 
17899xx First quarter of 86 
1814841 88 
1816360 Jan 98 
184xxxx First quarter of 99 
1850460 10 July 89 
1854405 June 90 
187xxxx Late '84 
1871806 96 
1875940 Oct 88 
1901134 91 
1913538 Jan 93 
1917837 Apr 92 
1919862 Sep 96 
1923008 23 June 92 
1949644 Sept 96 
1956048 95 
1958284 29 May 97 
1964550 97 
1971723 27 Sept 96 
1975079 Feb 98 
1982537 April 98 
1983082 July 98 
1982710 July 98 
1986846 Jan 00 
1987486 Aug 99 
1990xxx Dec 00 
1991644 8 Feb 00 
1991986 12 Dec 00 
1992480 July 00 
1992764 Nov 00 
1995955 12 Oct 01 
1996742 First quarter of 01 
1999846 20 Aug 02 
1999918 19 Jan 02 
2000076 Mar 03 
2000094 3 Jun 02 
2000242 31 May 0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공지 2016년 텝스 일정표 아부지 2016-03-20 1467  
공지 Log book 아부지 2016-03-08 1946  
» 사진칼럼 F3hp 바로 보기.. 아부지 2016-03-15 1864  
175 사진칼럼 리코 R1 (Ricoh R1) 아부지 2016-03-14 566  
174 자유게시판 뒤늦은 떡국.... 아부지 2018-03-28 415  
173 자유게시판 오스틴 2 - H Mart 아부지 2018-03-13 382  
172 자유게시판 자동차 구입 아부지 2018-03-07 326  
171 자유게시판 목숨 걸뻔 한 촬영 아부지 2018-04-08 320  
170 자유게시판 오후만 되면 열대성 스콜?? 아부지 2018-07-09 314  
169 사진칼럼 Quo Vadis, Rollei 35 !!!! 아부지 2016-03-14 236  
168 사진칼럼 Rollei 35 FAQ 아부지 2016-03-14 196  
167 자유게시판 흑.... SSS 가 뭔지 ㅠ 아부지 2018-02-16 178  
166 자유게시판 USCIS 방문 아부지 2018-03-02 150  
165 자유게시판 드디어!!!!! 아부지 2018-02-11 136  
164 사진칼럼 유럽투어 - Part III, 베니스 아부지 2016-03-26 134  
163 자유게시판 Job Interview 2 아부지 2018-02-10 125  
162 자유게시판 미역국 아부지 2018-02-12 114  
161 사진칼럼 2016 서울투어 아부지 2016-05-09 113  
160 자유게시판 셀프 헤어컷의 위엄~~ 아부지 2018-02-06 110  
159 자유게시판 [영화] Mary and Martha 아부지 2018-02-08 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