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윤&동욱's

26

2016-Mar

사진칼럼 유럽투어 - Part III, 베니스

작성자: 아부지 조회 수: 134

우리는 베니스에 도착했다.....


DSC03973.jpg

2013.11.07. 베니스
Nex5N


이번 여행의 반환점을 돌아 가는 느낌이다.  실은 베니스를 올 계획은 없었다.  왜냐하면 피렌체를 끝으로 이탈리아에서 프랑스로 넘어가려고 했었다.  하지만, 피렌체에서 파리로 갈 수 있는 방법이 장거리 기차가 유일한 방법처럼 보였다.  비행기를 타려면 다른 도시에서 이용해야 하는데, 가장 가까운 곳이 피사의 사탑으로 유명한 피사, 그리고 북쪽의 베니스...... 고민했다.  그리고 결정했다.  '물의 도시', '아드리아해의 진주'로 불려지는 베니스를 통해서 프랑스로 넘어가기로 했다.  피렌체에서 기차로 2시간이면 베니스로 갈 수 있어서 부담이 없고, 이곳에서 1박을 하면서 쉬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다.

피렌체를 오후 4:30분에 출발한 기차는 정확히 6:35분에 베니스의 산타루시아역에 내려 주었다.  늦가을의 짧은 해는 산타루시아역을 어둠으로 몰아 넣었고, 역에서 가까운 곳에서 여장을 풀었다.

오늘은 2013년 11월 6일, 서둘러 컵라면을 챙긴다.


DSC03950.jpg

집에서는 거들떠 보지도 않던 무우말랭이를 서로 먹겠다고....ㅎㅎ
매일 기름기가 넘치는 것을 먹다가, 매콤한 신라면국물과 밥을 먹을 수 있어서인지, 경쟁이 치열하다.  호텔 객실이 꽤 넓었지만, 커피포트가 없어서 고생을 하긴 했다.  물론 룸서비스로 끓인 물을 요청해서, 많이 당황하셨을 것이다....^^


베니스는 유리공예와 가면공예품이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관광지 곳곳에서 흔하게 볼 수 있으며, 특히 유리 공예품은 혼을 빼놓을 만큼 아름답다.  라면으로 저녁을 먹은 우리는 가볍게 산책겸 좁은 골목길을 걸어 본다.


베니스 프로젝트:  골목길에서 길 잃어 보기
(유일하게 구글 지도라던지 GPS 안내가 부정확할 정도로 골목이 좁고 촘촘하다.  그래서 GPS만 의존하다가는 길을 읽기 십상)


DSC03966.jpg


DSC03968.jpg

이것 보면서, 지갑을 몇 번을 넣었다 뺐다 했는지........
귀국할때까지 안깨고 가져갈 자신이 없어서 포기.


DSC03976.jpg


DSC03978.jpg

2013.11.06 베니스의 야경 중


P1010111.jpg

2013.11.07 산타루시아역 앞


이른 아침 가까운 사타루시아 역앞을 거닌다.  다른 도시처럼 역앞은 항상 버스와 택시가 붐빈다.  물론 물 위로 달린다는 점만 다를 뿐


P1010112.jpg

2016.11.07  산 시메오네 피콜로 성당이 뒤로 보인다.


P1010117.jpg



P1010118.jpg

2013.11.07 이 분도 나오셨다...^^


P1010113.jpg

버스표 파는 곳.  나온 김에 하루 사용할 티켓을 구입한다.


P1010120.jpg

2013.11.07 버스승강장


P1010127.jpg

동욱이는 김치가 먹고 싶을 뿐이고, 아침을 치즈와 우유로 맛있게 즐기는 형이 신기하다.


P1010129.jpg

어마어마하게 빵을 테이블에 가져다 주신다.  어쩌라고.....ㅎㅎ


P1010132.jpg

모닝 커피를 내어 주시는 할아버지.  친절하고 재미있으신......


P1010135.jpg

버스에 올랐다.  Murano 섬으로 가는.... 
설마, 하트를 그린 거?


P1010139.jpg


P1010146.jpg


DSC04007.jpg

속도제한!!!!! 


DSC04016.jpg

Murano에 도착한다.  


DSC04018.jpg

버스에 내린 후.... Murano~
베니스는 도시 자체가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니, 섬이라고 해서 놀랄 일은 아님~


파리에 가기 전, 잠깐 방문한 도시...

우리는 베니스에 빠져든다.  미로처럼 복잡하게 얽힌 수로위를 바포레토 (수상버스)는 천천히 미끄러지듯 달린다.


DSC04021.jpg


DSC04030.jpg


DSC04036.jpg


DSC04043.jpg


물의 도시

그 이름에 걸맞게 도보를 제외한 모든 이동은 작은 수로를 이용한 배에 의존한다.  도로를 누비듯 작은 배들이 물건과 사람을 계속 싣고 움직이는 것이, 마치 대도시의 도로와 다를 바 없어 보인다.  구급차, 화물차, 경찰차, 버스 택시 등등...


DSC04044.jpg

DSC04055.jpg



DSC04050.jpg


DSC04070.jpg


P1010161.jpg


P1010157.jpg


DSC04073.jpg

뭐랄까, 주차장 표시판이라고 할까?  길을 따라 쏫은 말뚝에 각각의 배를 묶어 둔다.  마치 주차장처럼.


P1010176.jpg

같은 유니폼을 입을 분들이 호윤이와 동욱이를 배에 태운다.  작은 동양의 애들이 자기들을 구경하는 것이 신기했나 보다.


P1010177.jpg


P1010178.jpg


P1010179.jpg


P1010187.jpg


P1010190.jpg

배에서 내리는 동욱이와 같이 포즈를 취해주시는 캡틴 아저씨.


DSC04080.jpg

열심히 따라 다니는 동욱군.  날씨가 아침은 쌀쌀했다가.... 조금 덥다.


DSC04089.jpg


DSC04094.jpg

신사분들을 또 만난다.


P1010199.jpg

아~ 역시 유리공예의 도시


DSC04105.jpg

호윤이는 쇼윈도우 너머 유리제품에 정신이 팔려 있고, 동욱이는 강아지에.....ㅎㅎ


DSC04108.jpg


P1010215.jpg

유리로 만든 체스판과 말

정말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왔을 정도로 개성 넘치고 예쁘장한 물건.  지금 생각해도, 샀었어야 했다.  should have PP


DSC04147.jpg

아, 드디어 베니스의 좁은 골목길에 들어 선다.  두 사람이 지나기에도 좁은...... 완전 미로~


DSC04148.jpg


DSC04149.jpg

구글 지도는 완벽할 정도로 전세계 모든 도시의 도로를 보여 준다.  베니스 빼고.

베니스의 골목은 성인 두 사람이 못 지나갈 정도로 좁은 곳이 많다.  당연히 구글지도에는 안나온다는 사실~~~  

정말 진정한 베니스는 골목안에 있다.....


DSC04162.jpg


DSC04163.jpg


DSC04173.jpg

골목길 걷기에 동욱이가 제일 먼저 주저 앉는다........:)



DSC04183.jpg

다시 수상버스에 오른다.  아무래도 걸어 가는 것보다 타고 가는 것이 편하니까.  아픈 다리도 쉴겸.



P1010250.jpg

산마르코 광장으로 향한다.  베니스 중심에 있으며 본섬의 현관처럼 항구와 맞붙어 있는 것이 특이하다.  산마르코 사원, 두카레 궁전, 코레르 박물관, 시청사, 시계탑으로 둘러 쌓인 이 광장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라고 불리우며 세계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모여 든다.


DSC04185.jpg

산마르코 광장앞에서 바로 내리지 않고 직전 정류장에 내려서 걸어 가기로 했다.

꼭 봐야할 곳이 있기에......

바로 '한숨의 다리'.

일몰을 보면서 곤돌라 위에서 키스를 하면 영원히 사랑을 이룬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DSC04199.jpg


DSC04202.jpg

한숨의 다리....


DSC04208.jpg


DSC04215.jpg


DSC04220.jpg


DSC04223.jpg



P1010274.jpg

우리는 산마르코 광장에 섰다.  언젠가 TV에서 보았던 그 광장.
광장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아름다운 건물들이 품어 주고 있는 곳.  여유롭게 거니는 사람들과 같이 어울려 날아 다니는 비들기

지저분하게 생각했던 비둘기가 최소한 산마르코 광장에서는 평화의 상징으로 보였다.

그 가운데로 LG가 장식하고 있어, 애국심으로 울어야 할지, 아니면 가림막때문에 울어야 할지...
오늘의 산마르코는 이렇게 보였다.


DSC04232.jpg


DSC04234.jpg


DSC04238.jpg


DSC04242.jpg


DSC04243.jpg


DSC04245.jpg


DSC04256.jpg

약먹을 시간, 젤로또~~~

DSC04257.jpg

집게 손가락이라서 다행이야.  가면의 도시 베니스


DSC04259.jpg

나도 동욱이와 함께~~


DSC04260.jpg

이건 뭐.... 누구???


P1010291.jpg

저 빨강 비닐봉지에 뭐가 들었을까?


P1010295.jpg

춘재군.....


P1010299.jpg

귀한 독사진~P1010300.jpg

비둘기에 포위당하다


DSC04262.jpg

DSC04268.jpg



DSC04271.jpg


DSC04288.jpg

커플..... @ 산마르코 광장

DSC04274_1.jpg


DSC04275_1.jpg


DSC04280_1.jpg


DSC04281_1.jpg


DSC04282_1.jpg

교감 중?


DSC04290.jpg


DSC04296.jpg

천천히 피곤함이 밀려 온다.


DSC04303_1.jpg


DSC04304.jpg


DSC04305.jpg


DSC04307.jpg


DSC04310.jpg


P1010319.jpg


P1010323.jpg

산마르코 광장을 뒤에 남겨 두고 오는 길이다.
먹물오징어 파스타를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화장실에 간 동욱이가 안나온다...?????

그 시간, 동욱이는 화장실 문이 잠긴채 같혀 있었다는.......휴.... 


P1010327.jpg

조금 짠 맛이 강한 먹물파스타를 먹고, 잠시의 휴식을 가졌다.  역시 맛있는 먹거리와 휴식은 긴 여행에서 오아시스와 같은 것.

호텔로 향하는 길에 리알토 다리로 향한다.

상업 중심지에 있는 리알토 다리는 당시 목재로 지은 다리로 '행운의 다리'라고 불렸다.  하지만 붕괴와 화재가 몇 번이나 겹치면서 16세기 말에 현재의 돌다리로 바뀌었다.  피렌체의 베키오다리와 같이 보석가게가 줄 서 있다.


P1010343.jpg


P1010351.jpg


P1010354.jpg

리알토 다리는 보석가게와 더불어 기념품가게가 빼곡하게 들어 서 있다.  동욱이는 반 친구들 전부에거 하나씩 나눠 줄 귀여운 마그네틱을 한가득 챙겨서 가방에 넣는다....^^


P1010356.jpg

리알토 다리를 건너 호텔로 돌아 왔다.  긴 하루를 보낸 것 같은 피곤함이 밀려 온다.  베니스에서 새롭게 구입한 기념품들을 캐리어에 잘 포장하는 것도 일이라면 일이다.  어렵게 구한 것을 이동 중에 깨뜨리면, 그것만큼 가슴아픈 일이 또 있을까?
꼼꼼히 확인한 후, 호텔을 나와서 공항으로 향한다.  베니스에서 파리까지는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DSC04327.jpg

아, 다시 산타루시아 역앞을 지난다.  마르코폴로 공항을 향하여.....


DSC04328.jpg

이 친구도 같이.  지금은 웃고 있지만....^^


DSC04329.jpg

우리도 웃으며 가족 사진을 남긴다.  굿바이 베니스~


DSC04331.jpg

급반전.  얼음.  기다림.






춘재가 핸드폰을 호텔에 두고 나왔단다...... 헉.



공항까지 가는 버스를 타려면 다리를 하나 건너 로마광장까지 가야 하는데, 비겁하게 다리는 계단으로 되어 있어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건너야 한다.  이 틈새를 이용해, 다리 건너까지 짐을 옮겨 주는 아저씨도 있다.  물론 돈은 받고....... 베니스의 창조경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공지 2016년 텝스 일정표 아부지 2016-03-20 1467  
공지 Log book 아부지 2016-03-08 1946  
176 사진칼럼 F3hp 바로 보기.. 아부지 2016-03-15 1864  
175 사진칼럼 리코 R1 (Ricoh R1) 아부지 2016-03-14 566  
174 자유게시판 뒤늦은 떡국.... 아부지 2018-03-28 415  
173 자유게시판 오스틴 2 - H Mart 아부지 2018-03-13 382  
172 자유게시판 자동차 구입 아부지 2018-03-07 326  
171 자유게시판 목숨 걸뻔 한 촬영 아부지 2018-04-08 320  
170 자유게시판 오후만 되면 열대성 스콜?? 아부지 2018-07-09 314  
169 사진칼럼 Quo Vadis, Rollei 35 !!!! 아부지 2016-03-14 236  
168 사진칼럼 Rollei 35 FAQ 아부지 2016-03-14 196  
167 자유게시판 흑.... SSS 가 뭔지 ㅠ 아부지 2018-02-16 178  
166 자유게시판 USCIS 방문 아부지 2018-03-02 150  
165 자유게시판 드디어!!!!! 아부지 2018-02-11 136  
» 사진칼럼 유럽투어 - Part III, 베니스 아부지 2016-03-26 134  
163 자유게시판 Job Interview 2 아부지 2018-02-10 125  
162 자유게시판 미역국 아부지 2018-02-12 114  
161 사진칼럼 2016 서울투어 아부지 2016-05-09 113  
160 자유게시판 셀프 헤어컷의 위엄~~ 아부지 2018-02-06 110  
159 자유게시판 [영화] Mary and Martha 아부지 2018-02-08 108